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63257.html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안철수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 불신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박정희 정권의) 25년간 압축성장 과정에서 경제세력이 막강해졌다. 그 결과 양극화가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경제세력이 새로운 상품이나 기술을 계속 내놓을 수는 없고, 끊임없이 욕구를 채워야 하니까, 중소상공인 영역까지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불평등이 심해지고 사회정의가 약해지면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고, 신뢰와 믿음이 깨진다.
-한겨레의 김종인과의 인터뷰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