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방콕에 처음 도착해서 병원에 누워있을때 나는 방콕사람들의 친절함과 웃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들의 웃는 얼굴을 사진 속에 담아서 한명 한명씩 기억하고 싶었다.
그치만 이런 계획은 처음 수술을 했던 병원의 사람들의 얼굴을 못담아서 실패했고
가장 첫글에서 이야기했었던 그 태국 소녀의 웃음도 담지못했기에 미련을 버렸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쳐지나갔고 그들을 기억하고 싶기에 여기에 써내려가본다.
먼저 20여일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호텔 사진
통러역에 위치한 살릴호텔.
호텔 입구 근처의 공사중이던 건물 인테리어
호텔 안쪽에 있는 풀장.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음 꼭 이용해봐야지!!
호텔의 툭툭이. 통러역까지만 무료로 운행.
카페로 가는 길에 놓여있는 코끼리 신상. 매일마다 이렇게 음식을 조공하고 하루의 행운을 비는거 같다.
호텔의 주차요원? 같은 역할을 하는 직원분. 태국어 밖에 못해서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는 못햇지만 굉장히 친절하고
인사를 자주 나눴던 분
호텔의 남자직원. 데스크를 지키기도 하고 툭툭이 운전도 하고...
잘생긴 데스크 직원 한명이 더 있었는데 찍고 싶었지만 마지막 2-3일동안 휴가중이었나보다 ㅠ_ㅠ
영어,일본어,태국어 3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호텔 데스크의 얼굴마담 언니.
굉장히 착하고 이쁘고 친절한 사람. :) 이것저것 귀찮은 부탁을 많이했는데도 다 들어줘서 고맙다.
언제나 발이 되어준 BTS 지하철.
방콕에서 나를 도와준 이들.
Jessie. 막내동생같은 귀여움과 유쾌함. 농담도 잘하는 친구. 방콕에 있는 내내 연락과 스케쥴링
을 담당했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신경써줌
제시와 같이 밥을 먹다 알게된 Mew. 호주 남자친구와 원거리 연애중. 굉장히 이쁘고 귀여운 친구.
삐야타이 병원의 마케팅 담당 부서직원. 일본어와 영어가 가능해서 Masa상이 컨택해줘서
입원기간동안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 문화를 좋아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쉽게 친해질수 있었음. :)
수술전부터 이런저런 카운셀링을 해주고 수술후에도 계속해서 코디네이터를 해주신 Masa상.
항상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PAI의 운전수 아저씨. 이름을 발음못해서 기억을 못함. ㅠ_ㅠ
PAI의 재피니즈 코디네이터인 Manami상. 마지막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같이 가준 고마운 사람.
수술전에도 이것저것 신경써줘서 너무 고마운... 그리고 이사람 태국어를 1년만에 마스터하다니 천재다 정말.
내 수술을 담당한 닥터 Burin. 은근히 시크하신분 =_=;; 그래서 조금 다가가기 힘들었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 소심해서 사진찍어달란 부탁을 못해서 이건 홈페이지에서 퍼온사진 =_=;
방콕 국제공항의 떠나기전 마지막 사진.
도착했을땐 정말 낯설었지만 갈땐 너무나 그리웠다.
Good Bye Bangk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