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공부를 하려고 좀더 구체적으론 Grammar in use 책을 공부하려고 책을 폈다가... 연습문제를 책에 다 풀기가 왠지 아까워 공책에 풀려고 내 옛날 공책들이 들어있던 박스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둘씩 발견하기 시작한 공책들.
거기엔 정말 알아보기 힘들정도의 난잡한 글씨체의 "나"가 들어있었다.
그냥 한 페이지씩 한페이지씩. 넘겨보던중 너무나 기발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하는 과거의 "나"가 쓴 글에 빠져버렸다.
물론 지금 보면 유치하기 짝이없는 판타지 소설이나 SF소설의 시놉시스부터 짧은 영화시나리오.
거기에 광고 아이디어 몇개들...
그런데 뭐랄까 지금보단 유치하고 덜 세련되었지만 씨익하고 웃게 만드는 재미있는
생각들을 그 시절에 "나" 는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