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필름즈가 벌써 3번째 이야기까지 왔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2001년에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잼필름즈가 상영된걸로 아는데.. 기억은 확실치 않군요. 그때 표를 구하기 위해 엄청 고생한걸 생각하면 -_-; 아 근데 헷갈리는게 그게 릴리슈슈의 모든것이었던것 같기도;; 이놈의 제로기억력.. 어쨌든 그 씨리즈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같은 타이틀을 지닌 작품으로 벌써 3번째 물건이 만들어졌습니다. 참고로 이작품도 2004년 부산국제 영화제 상영작이었다고 하네요. 뭐 결론부터 내리자면 별로 딱히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는것이네요.



   솔직히 잼필름즈2도 내가 봤는지 안봤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생각나는 작품이 없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잼필름즈 1편같은경우엔 유키사타 이사오감독의 저스티스와 이와이 슌지감독의 아리타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걸 생각할때 말이죠. 물론 이건 감독의 유명세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배우의 유명세라든가 ^^; 아 2편같은경우에 하나 재밌는 작품이 있었는데... 일본인의 데이트 매뉴얼인가.. 그런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그게 조금 재밌었는데. 어쨌든 각설하고 이번 잼필름즈 S 같은경우에는 뭐랄까 빚좋은 개살구같은 느낌이랄까 그러하네요. 왠지 아이디어도 전작들보다 별루고 연출도 조금 감흥이 없었는듯. 대신에 유명배우들 구경하는 느낌은 많이 들었네요.. 타이틀을 이렇게 거창하게 일본영화의 가능성과 한계라고 말한 이유와도 아마 관계되는 이야기인데... 일본 배우들의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어서 이런 얘기를 꺼냈어요.. 사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이런 저예산 단편 영화에 유명한 배우들이 출현했을리가 만무한데 말이죠.. 제가 잼필름즈 S에서 눈에 익은 배우만해도 고유키, 후지키 나오키, 우치야마 리나, 이시하라 사토미등인데.. 어쨌든 톱스타에서 아이돌배우까지 굉장히 화려한 진용이었다는... 뭐 약간 그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 감도 없지않아있지만요. 어쨌든 일본영화가 상업적으론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끊임없이 배우들과 감독의 실험이 계속된다는 점은 왠지 부럽네요. 우리나라같은 경우엔 몇몇 스타감독외엔 재능있는 감독들이 별로 보이지도 않아보이고... 특히 우리나라배우들의 태도가 맘에 들지않아요.. 돈만 쫓아가는 느낌이랄까... 그런점에서 일본배우중에 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아사다 타다노부라는.. 이 배우는 정말 작품성있는 영화란 영화에는 다 출현하는듯한 ... ㅠ.ㅠ



  다시 영화로 돌아서 이야기하자면 가능성에 반면에 아직 일본영화의 한계가 보인다고 할까. 그런점이네요. 굉장히 키치적이면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것 같지만 막상 살펴보면 너무 아이디어에만 치중한 느낌이 들고 연출역시 개성있는 점이 그다지 보이지않는게 좀 아쉽네요. 그건 일본문화자체가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강한 이유와도 연결될수 있는듯한데... 소재주의에 집착한 나머지 용두사미로 끝나는 작품들을 볼때면 그런느낌이 많이 들어요. 특히 요즘같이 활발하게 원소스멀티유징이 이루어지는 일본현실에서 그래도 이런 실험적인 무대에선 조금 진지한 성찰이나 그런것들을 바랬었는데.. 너무 일본 주류의 문화와 다를바가 없다는 점에서 조금 실망이 크네요. 음 그래도 볼만한 가치는 있었어요. 우리나라도 단편들이 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는데.. 주류감독들같은 경우에도 말이죠.. 작년에 다음에서 시도한 것들이 좋은 시도가 되겠죠. 장준환이나 김지운 허진호같은 감독의 단편들을 볼수있다는것은 색다른 경험이니까요...


*기억해야 할것

일본 영화에 대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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