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같이 줄기세포 반반한것들은 슬픈 유전자의 비애를 몰라 "
" 니전화기다리느라 보톡스 다풀렸다 "
" 너 앞으로 검은 봉지 귀에다 꽂고다녀! "
" 내가 힘들게 쌓아온 5년간의 관계가 5음절에 무너지는 순간이다. "
프란체 1기를 만든 노도철 피디가 돌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란체 1기때의 그독특했던 블랙유머. 도저히
한국에서 나올수없을꺼같았던 마이너감성들을 너무좋아했던지라 2기 3기가면서 망가져가는 프란체가 안타
까웠었더랩니다. 사실 소울메이트를 첨 봤을땐 그닥 기대한건 없었어요.
컨셉자체도 섹스인더시티에서 가지고 왔다고 밝힌점도 그렇고 뭔가 제가 좋아하는 마이너적 감성을 이끌기엔
부족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오늘 드디어 1편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조금은 사라진거같습니다.
프란체 1기 첫편을 보았을때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어느정도 재밌군요. 확실히 노도철 피디작품은 제스탈이에요.
뜬금없이 나오는 대사들이나 비록 이 드라마에선 약간 언밸런스하다고 느껴지긴하지만 어쨌든 좋은 곡들.
돌아와줘서 기쁩니다. ㅠ.ㅠ
앞으로 1편정도의 포스만 유지해도 계속해서 볼 예정이에요. 사실 좀 초반부를 봤을때 뭔가 어설프고 그래서 채널을
돌리려는 시점에서 적절하게 터져 준 센스대사들 덕분에 끝까지 보게 되었지만. 아무튼 이정도로도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