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피소드 청룡영화제때문에 뒤늦게야 보게되었는데 아 정말 여태껏본 에피중에 가장 가슴찡하네요.
두가지 줄거리를 위주로 진행됐는데 둘다 공감이 되는군요.
나문희여사와 서민정양간의 다툼. 돈 빌린 사람이 되려 화내는 상황. 제가 자주 겪어본일이라
굉장히 공감가고 첨으로 나문희여사가 얄미웠어요. 하지만 명색이 한의사의 아내인데 자기
재산조차 제대로 없고 돈 5만원에 쩔쩔매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윤호와 정준하 부자의 눈물로 밖에 볼수없는 장면들.
억울한 누명에 자기편을 들어줄만한 사람이 집안에서 가장 힘이없는 아버지군요.
둘다 티비를 보다 쫓겨나고 그렇게 체념하는 아들이 배가고프다고하자 삼겹살을 구워주려는 아버지
그렇지만 그거마져 쉽지않아서 결국 길바닥까지 쫓겨나는 부자.
길거리에서 삼겹살을 구우려고 하는데 하염없이 내리는 눈.
자신의 능력없음을 한탄할 수 없는 아버지는 자식에게 기댈수밖에 없다니.
김병욱피디의 무력한 가장들에 대한 가장 처절한 대변이 돋보이는 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