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를 욕하는 많은 사람들은 MB의 결과가 나쁘기 때문에 욕할뿐 MB의 절차가 옳지않음을 지적하는 사람은 그리많지않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렇다. 돈이 최고고 돈을 벌기위한 방법이 얼마나 나쁘든 상관이 없다.
남들도 그리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하면 안돼? 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위한다.

기업은 소비자를 등쳐먹고 대기업은 하청업체를 등쳐먹는다.  상생하자고?  당연히 나눠줘야할 이익을 생색내면서 주는 그네들은 좋지않은 날이오면 우선적으로  나눌 몫을 줄이는 방법만을 생각한다. 우리사회에서 이런일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이젠 누구도 그것을 도덕적인 잣대로 평가하지 않는다.  남들 다하는데 나만 안하면 병신아냐?

어디에든 MB는 존재하고 어떻게 보면 MB는 우리사회의 거울이다. 프로야구 트레이드 시장을 봐라. 저게 상생을 하자는 짓꺼리인지. 내가 삼성팬이 아니라서 아니꼽고 더러워서 그렇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삼성같은 대기업이면 저런 강도짓 정도는 해서 최강이 되야지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팬들도 목격한다. 죄의식따윈 이미 없다.  룰만 어기지않으면 페어정신이고 나발이고 필요없다. 반칙좀 하면 어때 이기면 되지. 그렇게 자기들의 리그만을 만들어 간다. 진저리나는 판에 싫증이 난 사람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들만의 축제를 자위한다. 사실 별로 관심도 없었자나. 왜 난리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강도짓을 하고 도둑질을 하는 것을 보고도 나한테 이익이면 그냥 가만 있자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그들은 그게 똑같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러는 한편 원래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쓰는게 뭐가  잘못이냐면서 오히려 되묻는다. 도덕과 양심은 그 아래이다. 세상을 보는 잣대가 "현실적" 이라는 포장지로 싸인체 점점 추악해져감을 목격한다. 무엇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 마져 지치게 만드는 씁씁한 대한민국의 겨울이다.

mb : Medicinae Baccalau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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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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