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국내

1.  지붕뚫고 하이킥-  거침없이 하이킥의 성공을 그대로 재현해내는데 성공한 김병욱 PD. 
아직까진 전작의 실패 원인이었던 과도한 멜로라인이 부각되지않은 점이 오히려 장점이다.

2. 미남이시네요- 홍자매의 역작. 로맨틱 코메디의 마스터 피스. 유치함을 위대함으로 변주시키다.

3. 탐나는도다- 조기 종영만 안되었더라도 1위도 바라볼수 있지않았을까. 그럼에도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은 이 드라마를 내 마음속에 강렬하게 남기는데 성공했다.

4.  미실-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는 기억나지 않는다. 나에게 미실이라는 드라마만이 기억날뿐.
물론 덕분에 비담이라는 캐릭은 안타까운 존재로 남아있지만. 정말 후반부의 자폭만 아니었더라도 기억에
남을 사극이 되었을꺼다.

5. 없음. 역시 올해 기억나는 드라마는 저정도가 다. 그래도 한드의 퀄리티는 갈수록 좋아짐을 체감하고 있다.

해외

사실 올해는 본 미드가 거의 없어서 순위를 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기존의 시즌이 계속되었던 앙투라지나 30 록스를 제외하곤 새롭게 보는 것도 
없기에 순위를 매긴다는게 무의미한 거 같다.
Flash forward나 V같은 새로운 sf 시리즈는 내 마음을 채워주기엔 다소 역량이 부족해 보였고 
기존의 작품중에선 그나마Fringe, Bigbang theory 정도가 새롭게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간거 같다. 


일드의 경우 더욱 심각한데 사실 올해는 정말 최악의 한 해로 기억될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 전무하다.
그나마 4시즌에 간신히 건진 타임슬립닥터 Jin 정도가 나은것으로 봐서 올해의 일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


버라이어티

1. 무한도전 

올해의 무한도전은 꽤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퀄리티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들을 많이 남겼기에 여전히 부동의 1위로 올렸다.
그러나 다소 매너리즘에 빠진 맴버들의 모습은 무한도전의 장기적인 모습을 봤을때 다소 위태해보인다.

2. 개그 콘서트

올해 초에 선보였던 분장실의 강선생. 그리고 끊임없이 괜찮았던 씁쓸한 인생. 그리고 올해 말에 등장해서 마빡이 이후 
가장 센세이션한 데뷔를 보여준 풀옵션등이 기억나는 한해. 여전히 스탠딩 코메디의 위상과 개그맨들의 신인등용문 역활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것 같다.

3. 런던하츠 (일)

올해 새롭게 시도되었던 몇몇 코너들-기적의 1매라든가 여자를 꾸며주는 코너같-은 메가히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괜찮았고
스페샬 기획이었던 TA50 같은 기획들도 어느정도 성공적인 기획이었다고 생각.

4, 천하 무적 야구단

올해 프로야구의 붐을 자신들의 예전 슛돌이 기획과 잘 혼합해서 살려낸 기획.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 관심깊게 지켜봤으나
아직 리얼리티와 버라이어티사이에서 갈피를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기대보단 다소 아쉬운 성과.

5  라디오 스타

여전히 재미있지만 예전같은 신선함이 줄어들었다. 심지어 내가 깜빡하고 순위리스트에도 까먹을 정도라니.
아슬아슬하게 순위엔 올리지만 내년엔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 올해의 버라이어티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일요일 일요일밤의 몰락일것이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라고 
대망이라는 야심만만한 코너이후 그 코너의 이름처럼 대망해버린 일밤의 시청률은 회복하기가 힘들어보인다. 현재 긴급 수혈된
쌀집아저씨의 코너들도 다소 식상하다는 평가가 대세이고 안타깝지만 일밤의 위상을 되돌려놓기엔 역부족이다.



올해의 TV :: 2009. 12. 29. 14:57 Out-/笑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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