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자신을 명의라고 소개한 의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 평소에 가끔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그렇지 않냐고.
그래서 나는 그런데요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 의사는 당장 내 병원으로 와서 수술을 합시다라고 하면서
나에게 22조를 내놓으랜다.
내가 그 돈이 없다고 하니 그럼 당신이  운전학원에 등록하거나 
혹시 성형수술을 받고 싶을때 그 돈 일부를 주시오 라고 하길래 나는 영문도 모른체 동의해버렸다. 

그리고 내가 가끔 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아이를 키우는 데 쓸 비용의 일부도 빼앗겠다라고 말을 했다.
무울론 가끔 내가 보는 이스포츠에 들어가는 30억도 자기가 갖겠다고 한다.

뭐 어쨌든 22조가 큰 돈이긴하지만 조금씩 뜯어간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동의하고 말았지만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다.
어쨌든 그는 당장 수술을 시작해야된다면서 마취를 시켰다.
마취가 진행되고 내 배를 째고 내장을 가르고 내 머리를 가르고 뇌를 잘라낸다.
그리고 난 서서히 죽어갔다.  배를 째면서 먹지 못했고 잘려진 뇌의 영향으로 기억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본 광경은 그가 죽어가는 나에게 예쁜 옷을 입히고 예쁜 화장을 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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