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의 시간.
너무나 오버된 혹은 흩뿌려진 감정들. 의
파편들을 수거하다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버리긴 아까워.
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주기엔 낯간지러운.
그러다보니 비공개로 다시 한번 씌여짐을 당하는 글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비공개 포장박스에 씌여질 글들은 세상에 정확하게 1분여 가량을 공개되다
그런식으로 사라진다.
물론 가끔은 아예 지워지기도 하고.
감정의 제어는 더욱 어려워지고 의식의 흐름에 맡기기엔 내 글 솜씨
혹은 퇴화되어가는 지적능력에 대한 불신이 증가한다.
자신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밤.이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