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자신에 대한 불편함.

김종욱 찾기라는 영화는 판타지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시종일관 즐겁고 귀엽다. +especially 임수정 캐릭터는 사랑스럽다.
현실적인 모든 면을 버린다면 그럴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영화에 나오는 30살이 넘는 남자의 현실성없는 직업이 보는 내내 거슬렸다.
-그리고 그 직업이 존재하지않는다면 영화의 스토리가 만들어지지 못한다.-
왜 현실을 굳이 대입해야 하냐고 라고 생각하면서 볼수도 있는데 
내가 나이가 들었고  또래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기에 아마
자신의 현실에 대한 대입이 어쩔수없이 생겨나지않았나 싶다.

2. 무릎팍에 대한 불편함

난 황금어장을 즐겨보긴 하지만 무릎팍은 안본지 꽤 됐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누군가에겐 감명을 줄수도 혹은 롤모델로써 존경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강호동이란 인물은 그런 한 인물을 대중들과 접합시키는데 꽤나 능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서 불편함이 생겨난다. 그들의 삶은 무릎팍쇼에 의해서 보여지는 단 한시간으로
그 순간 정의되어버리고 그것은 실제의 이미지와는 별개의 모습으로 치환된다.
물론 완벽한 인간도 없고 인간의 긍정적인 부분만을 보는 시선이 굳이 틀렸다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그 판타지에서 감명을 받으면서도 현실성이 묘하게 결여되는듯한 기분을 느낄때 불편해진다.
그리고 어제 공지영 편에 대한 느낌이 그랬다.
물론 난 공지영에 대해서 강남좌파+비교적 외모가 이쁜 여류 소설가라는 
이미지에 동의하거나 그것이 틀렸다라고 말할정도로 그녀를 잘알지는 못한다.
단지 어제의 불편함은 그녀 자체가 아닌 그녀라는 이미지를 끌어내기 위해
사용된 단편적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다른 부분은 그렇다쳐도 지리산에서 사는 베짱이들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불편함을 느꼈다. 그들의 삶을 '행복'이라는 단어로 치장하는
순간 그것은 판타지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순간에서 어떤 단어를 말하든 그것은 가치중립적인 의미를
벗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어찌됐든 불편하고 그렇기에 이 쇼를 보지않는지도 모르겠다.


*기억해야 할것

공지영이 나왔던 무릎팍 도사에 대한 단상들


(- 오늘 방문자) (- 어제 방문자) (- 총 방문자)
*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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