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날씨 흐리고 비옴.
나는 버스를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버스 자리는 뒤에서 오른쪽 두번째 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좋고 밖을 내다보았을때 길을 따라 간판들을 구경하기 좋다.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띈 단어 두개
기업친화도시- 도시를 Branding 할만한 단어가 고작 기업친화라는 단어밖에 없는 중소도시의 씁쓸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혹시 이 나라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현재 역시 기업친화인간이어야 함을 생각했을때 현재 사회를 가장 관통하는
단어가 아닐까? 현실 혹은 비극
군대여행사- 밖을 내다보다 우연히 발견한 간판.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내 손에 들린 3년지난 휴대폰의 조악한 화면으론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뒀다. 얼핏 스쳐서 잘 기억은 나지않았지만 디테일들이 몇개 붙어있던게 재미있었다.
논산,의정부,춘천행 완벽지원 비슷한 뉘앙스의 글귀 그리고 군대준비 용품(?) 완벽 구비 대충 이런 문구였던것 같다.
예전에 본 총은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라는 글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