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1ㅡ 다즐링 주식회사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웨스 앤더슨의 신작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를 보았습니다.
환상적인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그리고 적절하게 이루어진 음악들. 사실 이야기 자첸 별거 아니었지만 보는 내내 신나게 즐긴거 같아 좋아요. 이런 영화들에 더 이상 이런저런 수식어를 붙일 필욘 없을꺼 같아요.
2ㅡ뎀드유나이티드 , 요즘 제 관심사의 한 분야는 축구입니다. 사실 축구 경기 자체보단 축구를 둘러싼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라고 해야 정확할지도 모르겠어요. 스페인의 아틀래틱 빌바오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어제 한 커뮤니티에서 보았던 셀틱에 관한 이야기같은 것들 말이죠. 그러다가 레이다망에 걸린 이영화도 역시나 그런 축구에 대한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은 몰락해버린 명문인 그 유명한 '리즈시절'이라는 말을 만든 리즈유나이티드와 얽힌 재미있는 괴짜 감독 한명에 관한 이야기에요.
나빴던.
ㄱㅡ 더포스카인드. 음모론 좋아하죠? 네 재밌으면 그만이에요. 근데 말이죠. 이건 저도 안좋아하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겠지만 이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2시간을 낭비하는 불운을 겪지 않기 위해 말할께요. 이거 구라에요. 완젼. 전 클로버필드같은 영화는 용인할수 있어요. 우리 실화같아요라고 열심히 만들었지만 이 영화는 우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어요라고 구라치진 않거든요. 근데 이영화는 첫마디에 딱 이러더군요. 이 영화는 실화라구!. 자 심의 위원회가 필요한건 바로 이런 구라쟁이들을 위해 필요한게 아닐까요? 애꿎은 표현의 자유 규제할 시간에 이딴 쓰레기 영화나 금지시키죠. 이 영화의 문제가 뭐냐면 이 영화가 실화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는거에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참고보지만 내용물은 아무것도 없죠. 그리고 나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떡하니 구라라는 기사들이 있더군요. 영화는 관객에게 리얼리티를 강요할순 있어요. 근데 그건 영화적인 장치들을 이용해야지 관객을 속여서 하면안된다는거죠. 한마디로 말할께요. 이 영화 보지마세요. 끗.
좋거나, 나쁘거나
1ㅡ죽음의 4연전을 엉망진창으로 보낸 아스날. 우리 웽교수님마져 우리팀은 우승권에서 이제 멀어졌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선두권에 있는 두팀이 열심히 삽질을 해준 덕분에 다시 우승권에 근접하기 시작했어요. , 하지만 우린 지난 경기에서 램지를 잃었어요. 그 슬픔은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게 우리가 우승해야 할 새로운 이유이기도 해요.
2ㅡ 저번주 프로리그에서 택용이는 환상적인 저그전을 다시 보여줬어요 자신이 부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줬죠, 하지만 어제 끔찍한 상황판단과 최악의 운으로 택용이는 스타리그에서 탈락했어요. 이 아이를 계속 응원하는게 점점 힘이 드네요.
좋음.나쁨.
좋음- 빅뱅이론. 매드맨. 무한도전.
나쁨- 추노 뒷부분.
그리고
좋든 나쁘든 다시 블로그에 돌아왔어요. 언제나 그렇듯 생각나는대로 끄적이고 잠수타버리고의 반복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이 블로그에 대한 인상 역시 좋거나 나쁘거나 하지만 그래도 사라지진 않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