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정신적 여유가 생겨서 수없이 밀렸던 신보들과 모아놓았던 위시 앨범들을 듣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The postmarks라는 밴드의 no one said this would be easy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노래가 좋다 아니다를 떠나 순간적으로 10년전 밴드인 Rialto의 노래가 떠올랐다.
이 친구들은 유난히 한국에서만 인기가 있었던 밴드였는데 노래를 들으면 영화의 한장면이 떠오르는 느낌이 든다해서 뭐 시네마틱 락이라는 거창한 장르를 부여받았던 -사실 그당시엔 뭐 장르에 무지했던 인간이니 대충 받아들일만했다- 밴드이기도 한데 시대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잊혀진 밴드이기도 하다. 그러던 밴드의 노래가 일순간 이노래를 들으니 떠올랐는데 확실히 왠지 프랑스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비슷한듯 하기도 하다. 물론 지금이야 시네마틱록이라는 단어자체를 우스깡스러운 단어로 인식할만한 음악내공을 갖췄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두 곡의 느낌이 비슷한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번 다른분들도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