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못하는 남자 2화.
1화보단 오리지널한 장면이 늘어서 좋았어요. 물론 여전히 일본판보단 후지지만 역시 이드라마를 살리는건 정화 언니의 연기라는걸 다시한번 절감. 원작의 의사쌤캐릭이 거의 조연급에 가까운 캐릭터라면 한국판 결못남은 의외로 정화언니와의 투톱체제로 보여요. 1화보단 호감도 상승. 그리고 박민영양을 닮은 그 어린 친구도 이뻐요. 그리고 아베히로시 카피 연기를 하던 지진희가 어느정도 괜찮아졌다라는 것 정도. 여전히 기대는 안되지만 시간이 남아돈다면 봐줄 용의는 있어요.
트리플 3화.
역시 이윤정은 이윤정. 초반엔 딴짓을 하면서 보느라 몰랐지만 후반부 상큼한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해 주면서 좋았어요. 민효린양을 좋아하는 쇼트트랙 소년의 이쁜 외모에 호감도 상승. 거기다 후반부엔 허니와 클로버의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이정재와 민효린의 관계들. 그리고 여러가지 얽힌 사랑이야기들이 점점 중심을 잡아가는게 눈에 보여요. 기대치가 급상승중이라는. 아무래도 시청률은 그렇게 변함없을꺼같지만 제 완소 드라마중의 하나로 남을꺼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선균옵하의 상대역인 그 키큰 이나영닮은 친구가 좀 더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줘야 할꺼 같구요, 그리고 이하나양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야 할꺼같아요. 삼각관계의 히로인 치곤 왠지 외모가 아쉬운... 물론 연애시대의 이하나양을 좋게 기억하곤 있지만 이 드라마에선 조금 더 이쁜 친구를 썼어야 할꺼 같아요. 음 저한테 고르라면 글쎄요. 손예진이나 신민아? 사실 아이러니하네요. 이상황에서 신민아가 생각나다니. 예전에 달콤한 인생을 보면서 신민아 외모가 팜므파탈이라니 말도 안돼라고 하던때가 엊그제같은데 말이죠. 사람은 역시 빨리도 변하나 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