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기사를 읽던중 부시가 싫어서
한국으로 이민 온 미국인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다시 돌아갈 수 있겠군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인 K군과 이야기하면서 이런 농담을 했다.


K의 말:

"야 우리도 이민이나 갈까. "
"나중에 대선에서 대통령이 바뀔때 돌아오면 되자너."



그래서 내가 뼈있는 농담 한마디를 했다.

"글쎄  이민을 가서 과연 돌아올수 있을까."



이해하기 힘든 분들을 위한 SNL식 정치 스케치로 바꿔보자.


뉴욕의 한 회사.
티비 화면에선 오바마의 당선 확정 연설이 나온다.

A: 아 오바마가 되다니 감격이군.
B: 자네 그거 들었나. 4년전에 부시가 싫다고 한국으로 떠났던
지부장님이 어제 오바마가 유력하단 소식을 들으시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군 그래.
지부장님이랑 친하게 지냈던  s가 오늘 아침에 이야기하는걸 들었다네.

A: 아 나도 그소식을 들었다네. 그리고 듣자하니까 한국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이번에 유능한 한국 친구를 데리고 같이 온대나 어쨌다나.

B: 그렇군.

(전화가 울린다.)

B: 여보세요.  아 지부장님. 오랜만이에요. 네 뭐라구요?
한국에서 바로 오신다구요? 네 알겠습니다. 네 준비해놓겠습니다.

며칠후 같은 회사. 지부장의 환영파티가 열린다.

일동: 지부장님 돌아오신걸 환영합니다. 그래도 지부장님같이 유능하신분이
외국으로 아무말도 없이 가셔서 얼마나 섭섭했는지 모릅니다. 돌아오셔서 기뻐요.

지부장: (헛기침을 하며) 아 전 미국에 희망을 다시 보았기 때문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던건 뭐 여러분들이었지요. 저야 부시(삑-)를 안본것만으로 정신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답니다. 아참 여기 이 친구를 소개하지요. 이번에 한국에서 데리고 온 친군데 이 친구도 자국의 MB(삑-)라는 대통령이 싫다고 저보고 좀 데려가달라고 그러길래 같이 오게 됐습니다. 모르는거 많이 가르쳐 주시고 이친구네 나라에서도 다시 좋은 대통령이 와서 이 친구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수 있길 빌어봅시다.

c: 이번에 한국에서 온 c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비록 정치적인 문제때문에 고국을 떠나서 여기까지 왔지만 여러분들도 그런 제마음을 이해해주실꺼라고 믿어요. 아마 저도 5년후에 대통령선거가 있을때 쯤이면 돌아갈 수 있을꺼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나라에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변화가 시작될꺼니까요.

사람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30년후 -






여전히 c는 그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한다.


(- 오늘 방문자) (- 어제 방문자) (- 총 방문자)
*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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