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대작 1위였던 바람의 화원을 보았습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짧게 이야기하자면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극에서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약간은 사라졌기에 드라마가 끝이나고 평을 좀 본 후에 볼지말지 여부를 결정할거 같습니다.
어쨌든 바람의 화원 이야기.
사실 할말이 없습니다. 예상했던 기대치정도를 해주었고 아쉬운점( 미술이 조금 더 예뻤더라면 하는)이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흥분될정도로 다음 회가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SBS라는 방송국의 특성상 사극에 미술에 비중을 얼만큼 더 투자할 수 있느냐의 여부.
물론 제작사가 자체 방송국 프로덕션이 아닌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방송되는 방송국에 따른 특성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두번째, 수많은 조연 연기진의 안정된 연기를 1화에서 보았습니다만 문근영분과 연인이 될 여성역활을 맡은 친구의 연기가 약간은 불안해보였다라는 측면입니다.
그러나 저정도문제점은 옥의티에 불과할정도로 드라마는 재미있었습니다. 뭐 가장 우려되는 케이스야 박신양의 전작인 쩐의 전쟁처럼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아닌가합니다만 제발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려고 합니다.
그냥 이대로 적당한 긴장감과 원작의 스토리를 적절히 잘 살려낸다면 SBS로썬 연애시대 이후 또 하나의 '명작'을 만들어내지않을까라는 섣부른 예감 역시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