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교육감 선거에 대한 생각을 올려봅니다. 사실 더이상 정치글을 쓰지않을꺼라고 다짐을 했는데 어떡하다보니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글쓰기의 욕망을 주체하지못하고 저질러버렸네요.
그래서 그 쓴 글을 블로그에도 옮겨 봅니다.
교육감선거를 보고 촛불의 패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문제의 시야를 다르게 보면 어떨까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교육감선거의 패배를 보면서 갑자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이 불연듯 떠올랐습니다.
대충 내용 구절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즉 공화당은 자신들의 언어프레임속에서 싸움을 했고 민주당은 번번히 그싸움에 말려들어서 패배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선거결과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핵심쟁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언어 프레임면에서 반mb세력은 월등하게 유리한 조건을 지닌체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 VS 반촛불'
그러나 선거양상은 조중동의 개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전교조 vs 반전교조'
모 르겠군요. 언젠가부터 전교조=빨갱이라는 이미지는 어느새 진리가 되어있었고 이번 선거에서 꽤 중요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전교조대 반전교조로 흘러가는 선거자체에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선거결과는 보통 선거에 적극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서 결정되고 전교조=빨갱이라는 생각을 지닌 적극적인 유권자의 수가 의외로 많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진보세력들이 좋은 공약을 내고 공약 비교를 해가면서 설득을 할려고 해도 유권자들의 머릿속 투표 전쟁은 '전교조 vs 반 전교조'의 frame 속에서 이뤄졌다는 거죠. 이번 선거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남 3구의 활약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분들의 투표율과 투표 편향성은 물론 계급적 투표에서 기반하는 거기도 하지만 가장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집단이다라는 점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즉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봤을때 자신의 자식이 '전교조'의 교육 정책에 의해 커간다는게 불안하다라는게 이분들의 적극적인 투표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투표율이 높아졌다면 아슬아슬 하게 주경복 후보가 당선됐을 꺼라는 건 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긴 지역구가 많기때문에 맞을꺼에요. 그렇지만 결과가 어쨌든 패배한 싸움이 되었을꺼라고 봅니다.
당장의 결과를 내놓은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인식 frame을 바꾸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촛불의 힘이 미약해져가는 과정에서 '조중동'의 위력이 새삼스럽게 크게 느껴집니다.
97년 미국 대선 당시 당선자였던 클린턴의 구호는 'It's economy stupid!"였습니다.
그는 언어 싸움에서 이긴거지요.
그래서 그 쓴 글을 블로그에도 옮겨 봅니다.
교육감선거를 보고 촛불의 패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문제의 시야를 다르게 보면 어떨까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교육감선거의 패배를 보면서 갑자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이 불연듯 떠올랐습니다.
대충 내용 구절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중요한 건 사실이 아닙니다. 인식입니다."노엄 촘스키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언어학자로 추앙받는 조지 레이코프는 명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코끼리는 공화당의 상징)를 통해 왜 서민층을 대변하는 미국 민주당이 부자의 이익에 충실한 공화당과의 선거전에서 번번이 패하는지를 분석했다.레이코프의 결론은 '프레임(frame), 즉 대중은 사실 자체가 아니라 믿고 싶어하는 바를 믿고, 그 신념에 따라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를 간파한 공화당은 사실 전달이 아니라 이미지, 구호에서 대중의 마음을 선점했다. 예를 들자면 '세금감면=선(善)'이란 이미지를 덧씌우는 세금구제(tax relief)가 대표적이다.-
즉 공화당은 자신들의 언어프레임속에서 싸움을 했고 민주당은 번번히 그싸움에 말려들어서 패배했다는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선거결과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핵심쟁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언어 프레임면에서 반mb세력은 월등하게 유리한 조건을 지닌체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 VS 반촛불'
그러나 선거양상은 조중동의 개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전교조 vs 반전교조'
모 르겠군요. 언젠가부터 전교조=빨갱이라는 이미지는 어느새 진리가 되어있었고 이번 선거에서 꽤 중요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전교조대 반전교조로 흘러가는 선거자체에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선거결과는 보통 선거에 적극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서 결정되고 전교조=빨갱이라는 생각을 지닌 적극적인 유권자의 수가 의외로 많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진보세력들이 좋은 공약을 내고 공약 비교를 해가면서 설득을 할려고 해도 유권자들의 머릿속 투표 전쟁은 '전교조 vs 반 전교조'의 frame 속에서 이뤄졌다는 거죠. 이번 선거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강남 3구의 활약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분들의 투표율과 투표 편향성은 물론 계급적 투표에서 기반하는 거기도 하지만 가장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집단이다라는 점도 사실이라는 겁니다. 즉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봤을때 자신의 자식이 '전교조'의 교육 정책에 의해 커간다는게 불안하다라는게 이분들의 적극적인 투표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투표율이 높아졌다면 아슬아슬 하게 주경복 후보가 당선됐을 꺼라는 건 주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이긴 지역구가 많기때문에 맞을꺼에요. 그렇지만 결과가 어쨌든 패배한 싸움이 되었을꺼라고 봅니다.
당장의 결과를 내놓은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인식 frame을 바꾸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촛불의 힘이 미약해져가는 과정에서 '조중동'의 위력이 새삼스럽게 크게 느껴집니다.
97년 미국 대선 당시 당선자였던 클린턴의 구호는 'It's economy stupid!"였습니다.
그는 언어 싸움에서 이긴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