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carpet+dream
29살이 되었고 난 가장 근사한 꿈 하나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조차 하루가 지난 지금에서야 쓰게 되었다.
28살의 (이틀전) 내자신에게 미안.
어쨌든 그 근사한 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8살이 되었을때 깐느의 레드카펫에서 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을 발표할때 권총자살을 한다는 그런 꿈이었다.
뭐 이제 난 영화에 대한 꿈을 꾸지도 않으며 물론 총 또한 갖고 있지않다.
그렇게 난 가장 근사했던 꿈 하나를 잃어버렸고 지금 난 더이상 근사한 꿈을 꾸지 못한다.
그럼 지금은 어떤 꿈을 꾸냐고?
정확하게 1년 뒤에 자연스럽게 알게 될것이며 -언젠가는 밝혀지거나 밝히게 될-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