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드라마만 벌써 두개째.
1년에 일본드라마를 많이 봐봤자 한 두편인걸 생각하면 올해 일본 드라마는 꽤 성공적인 출발이다.
미래 강사 메구루를 보는 이유는 단 하나다.
바로 '쿠도칸 드라마'라는 이유.
내가 유일하게 작가의 이름만 가지고 보게 되는 유일한 작가이자 일본 최고의 컬트 작가인 쿠도 칸쿠로.
그의 이름하나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이 드라마는 거의 후카다쿄코의 원탑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않는 스탈의 여배우이다.
연기를 잘하지도 않고 발성도 안좋은 편이고 믿는건 그녀의 '귀여운' 외모뿐.
그래도 이 드라마에는 잘 어울린다.
사실 쿠도칸의 세계는 어느정도 만화적인 편이고 과장스럽고 유치한 연기는 그런면에서 그렇게 눈에
띄게 거슬리는 편은 아니다.
어쩌면 쿄코는 쿠도칸 드라마를 만난게 행운일지도.
1편을 보고나선 딱히 확 와닿진 않지만 쿠도칸 특유의 감성은 살아있기에 끝까지 볼 예정이다.
어쨌든 갸뜩이나 미국 드라마 작가들의 파업때문에 미드가 올 스톱된 상황에서 일드들이
내 취향을 충족시켜줘서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