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문장을 수정하면 될 것을 글을 통째로 지워버렸다.

지독한 자기 혐오.

그래 12월이니 그럴만도 해라고 위안 삼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 문장이라도 흔적을 남기는게 그나마 굴러가지않는 머리를 무의식적으로라도 비틀어 짜낸

흔적이다.

소름이 돋았다.

 씁쓸하게 웃는 웃음을 느꼈다.

아마 내 자신을 보았으면 미쳐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거울을 던졌으려나.

그래도 웃는다.

웃음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분명 나는 웃었다.
12 :: 2007. 12. 29. 01:13 IN-/Sel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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