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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이 있다.
              15년을 혼자서 간직해온 비밀이다.
              그리고 그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고 있었다.

              물론 15년동안 한번도 비밀이 탄로날 뻔한 일이 없었던건 아니다.
              그리고 의심을 받을때마다 무대응으로 일관하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주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시간은 내 '조심성'마져 무뎌지게 만들 정도의 긴 시간이었던 거 같다.

              결국 비밀의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엄청나게 당황한 내 표정.
              그럼에도 무시로 일관했지만
              결정적인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탄로나버렸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부메랑이 되어 나를 압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미있는건 겉으로 보이는 현실은 여전히 평온하다는 것이다.
              마치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혹은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Secret' :: 2007. 12. 21. 10:28 IN-/Sel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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