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onable doubt.

법률 드라마 꽤나 보다보면 알게 되는 용어중에 '합리적의심'이라는 단어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성적으로 여러가지 의혹을 품을 수는 있지만
의혹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면 무죄라는 기본적인 법 원칙이다.


왜 갑자기 머리아프게 법 이야기냐고. 우리는 김택용에 대해서 바로 이런 '합리적의심'을 계속해서 해왔으니까.
그리고 나는 지금 그가 '무죄'라는 논리의 근거로 아직까지 '합리적의심'의 원칙이 깨지지않았음을 증명하고 싶기에 이렇게 끄적여본다.



까들에 의해 자행된 김택용의 대 테란전의 합리적 의심은 대체적으로 이렇다.


그의 대 테란전 승률. 그의 테란전은 어제 '사건'으로 인해 60%의 승률이 체 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현재 '승률'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은 주 5일제의 프로리그 정착이후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물론 '본좌'라면 프로리그.개인리그를 닥치고 이겨야 한다는 믿음이 팬들에게 있다는 건 안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다루고 싶은건 택용이가 '본좌'냐 아니냐가 아닌 김택용의 테란전은 좋지않다라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반론이다.


내가 승률의 함정에 대해 지적하고 싶은건 단 하나이다.

개인리그 매이져에서 이룩한 승률과 프로리그에서 양민에서 부터 고수까지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선수를 잡고 이룩한 승률을 비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그리고 어제 아마 깨지지않았더라면 그의 다전제에서의 100%라는 승률. 그리고 중요한 경기에선 지지않는 다는 논리를 통해서도 반론을 펼칠 수 있었겠지만 어제의 패배로 인해 그 논리는 용도폐기되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예전 osl에서 이영호와의 다전제에서 패한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두번다 초반 전략에 당한것이었고 그이후 엠겜에서 복수를 했기에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사실 이런 상황에서 무의미한 이야기일뿐인 거 같다-



 

 어쨌든 어제의 3:1 의 패배는 합리적 의심의 가장 치명적인 논리적 증거로 작용하고 말았고 김택용의 테란전에 대한 많은 의심을 남긴 사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도 할말은 있다. 즉 김택용에 대한 '유죄'가 확정된 사건은 아니다라는 것이다.그것은 어제 우리가 경기를 지켜보았고 그 경기에서 김택용의 테란전 실력이 갑자기 줄어들어서 패한 것이 아닌  상대였던 박성균의 대 플토전 실력이 너무나 놀라웠기 때문에 패했다는 사실이다.

 


즉 우리는 김택용의 대테란전의 실력이 형편없어졌다고 까는 까들의 논리에 대응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이다.
바로 이 합리적 의심의 확실한 증거는 박성균의 대 플토전이 '검증'되면서 밝혀질 것이다.
벌써부터 김택용의 테란전이 거품이니 하는 'dog'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네들의 '정신'이 떠오르지만 확실히 이야기하겠다.



당신들이 주장하는 '합리적 의심'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박성균이 송병구와 붙고 다른 프로토스와 붙어서 깨진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
김택용에 대한 '합리적의심'은 그의 대 테란전을 유죄로 몰 수 없다.


아직 김택용은 '무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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