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영갤에 올라왔던 2008년 한국 기대 신작중에 개인적으로 기대해 보는 작품만 추스렸다. 뭐 여기서 빠진 영화도 몇개 보인다. 봉준호, 박찬욱, 장준환, 장진의 차기 프로 젝트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있는 리스트에서 골라 내본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감독 : 정윤철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주연 : 황정민, 전지현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가 이웃을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면서 펼치는 유쾌하고 기발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의 휴먼 드라마
모조나무의 Choice : 정윤철과 황정민. 꽤 기대되는 조합이다. 사실 저 아이디어는 예전에 부산 국제 영화제 단편 영화로 본 내용과 비슷하다. 그리고 전지현은 티켓 파워론 적절한 선택인 듯.
버텨라 구창식
감독 : 홍현기
주연 : 이두일, 류현경
억 대연봉 추심왕을 꿈꾸지만 자신도 빚에 쫓기는 신세인 창식과 스물 두 살의 나이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채무자 곽선주, 부도로 전 재산을 잃었지만 결혼을 앞둔 딸을 위해 집 한 채만큼은 뺏기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우리 시대의 슬픈 아버지 조을상, 지방대 졸업 후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하고 스피드 머니 컨설팅에 입사한 사회 초년병 심수교 등이 펼치는 리얼 코미디.
모조나무의 Choice : 감독도 신인. 두 배우는 거의 조연급. 사실 흥행은 기대가 되지안지만 개인적으로 시놉시스가 재밌어 보인다. 괜찮은 영화로 만들어 지길 기대해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독 : 김지운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주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20 세기 초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판 웨스턴 무비!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의 개성과 재능이 광활한 만주 벌판에서 각축전을 벌일 한국판 웨스턴 <놈.놈.놈>은 2007년 4월 크랭크인, 6개월간 대륙을 누비는 대장정 후 2008년 상반기, 그 남다른 위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조나무의 Choice : 한국 영화게에서 김지운 만큼 장르 영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의 만주 웨스턴은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된다.
연인
감독 : 김대승 (번지 점프를 하다, 혈의 누)
주연 : 백윤식, 김미숙
이 렇다. 3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50대 부부의 이야기. 어느 날 남편은 아내가 암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그녀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제야 남편은 상상조차 한번도 하지 않았던 그녀의 부재를 떠올리고 슬픔에 빠진다.
모조나무의 Choice : 김대승은 단 영화 두편으로 자신의 존재를 충무로에 확실하게 각인했다.
그리고 백윤식과 김미숙이라는 두 배우가 합류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모던 보이
감독 : 정지우 (해피 엔드, 사랑니)
주연 : 박해일, 김혜수
아무 생각없는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를 고뇌하고 방황하게 만들고 얼떨결에 항일운동에까지 휘말리게 만드는 ‘죽일 놈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모조나무의 Choice : 정지우 감독. 박해일. 김혜수. 무슨 말이 더필요할까?
멋진 하루
그림을 못 구했다 -_-
감독 : 이윤기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주연 : 전도연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동안 엉뚱한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겪게 되는 이야기.
모조나무의 Choice : 전도연은 이 영화로 밀양이 이창동의 영화가 아니라 자신의 영화였다는 걸 증명해야할 차례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이창동의 영화라고 생각을 하지만 이창동의 영화를 "선택" 한 전도연의 안목을 믿어 보고 싶다.
그녀가 사라졌다
감독 : 김태용 (여고괴담2, 가족의 탄생)
주연 : 미정
사랑하던 그녀가 어느 날 사라졌다
모조나무의 Choice :아직 배우도 정해져 있지 않은 프로젝트지만 올라와있길래...
가족의 탄생은 내가 본 한국 영화중에 탑 3안에 들어갈 작품이다.
그런데 그의 차기작을 기대안할리가 없지않은가!
그외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다음 기회에 업데이트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