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게 가장 재밌는 것은 우연히 발견한 재미있는 블로그들을 한 Rss 리더기에 등록하는 것이다. 내가 많은 rss리더기들중에 한rss를 썼던건 아마 jwbrowser를 쓰던때에 rss 리더기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불여우를 쓰는 관계로 굳이 한 rss를 쓸 필요는 없지만 이미 손에 익은 것때문에 바꾸기는 힘들다. 역시 초기 서비스를 뭘 사용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결국 이 문제는 "접근성"으로 연결되고 "접근성"을 해결하는 방법은 브라우져를 만드는 회사와 제휴하거나 통합 메신져같은 걸 만들어서 그걸 통해 싸이트를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렇지만 접근성 이야기는 다음번에 더하도록 하자.
사실 내가 오늘 할 이야기는 인터넷 서비스의 "접근성"이 아니다. -_- 항상 글을 한번에 써내려가니 내 글의 방향이 어딜 갈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시 오늘의 주제인 Rss 리더기 이야기로 돌아와서 내가 Rss 리더기를 쓰다가 느끼는 점은 이 편리한 걸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은데 "공유" 할 방법을 모르겠다라는 것이다.
주변사람들은 나같이 한가한 사람들도 아니고 인터넷을 그렇게 많이 하는 사람들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중엔 나와 같은 음악을 좋아하고 나와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에게 일일이 내 취향의 영화를 링크 시키고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가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 영화에 대한 정보를 얻는 블로그를 공유할 수 있다면 더 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술적인 분야를 바꾸라기 보단 Rss리더기가 딱딱한 정보의 "집합체" 가 아닌 감성의 공유체로 진화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 Rss를 사용하다보면 그 블로그를 공유한 사람의 숫자가 나오는 걸 보았다. 근데 그 사람의 숫자를 통해 이 블로그가 "파워 블로거의 블로그"라는 것은 알 수 있겠지만 그건 나에게 중요치 않다.
내가 궁금한건 내 취향의 아주 마이너한 "블로그"를 공유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다. 내 취향의 "블로그"를 Rss에 등록한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도 비슷한 "취향"일 가능성이 크지않을까? 그런면에서 이런 내 관음증을 해결해줄 만한 서비스가 나왔으면 좋겠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내 블로그를 Rss로 읽을때 내 블로그를 등록한 사람들이 알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_-
싸이월드의 성공을 기억하라. 싸이월드의 대중화는 인간의 관음증에서 출발했다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