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는 그 유명한 파브리크 쥐스킨트의 장편소설 "향수"가 원작인 영화이다. 이로 인해 영화는 태생적으로 원작과 비교대상이 될수 밖에없다. 특히 원작 소설이 유난히도 유명세를 떨친 한국에선 말이다.

일단 영화로써 이영화는 꽤 매력적인 영화이며 잘짜여진 영화라는 느낌이다. 유럽에서 제작했다고는 하나 영화는 몇몇 장면들을 빼고는 헐리우드의 제작물같은 느낌도 살포시 든다.
물론 여기서 헐리우드적이다란 의미는 결코 나쁜 의미는 아니다. 계산된 조명과 계산된 카메라 워킹을 통한 안정적이고 깔끔한 화면때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때깔좋은 영상미를 살리면서도 원작에서 묘사된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 역시 멋지게 재현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나 후반부의 시퀀스들은 정말 멋지게 연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중반부의 영화가 다소 루즈해지는 경향이 다소 있긴하지만 그점을 제외하고는 딱히 험잡을 데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다만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 엄청난 감흥을 전달하기엔 역부족인건
사실인 듯 하다.

향수 :: 2007. 4. 10. 14:57 Out-/Movi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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