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칠 물건 없자 안방에 대변 누고 도망
[매일신문 2006-12-15 14:27]
대구 북부경찰서는 15일 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자 대변을 보고 나온 혐의로 최모(45·북구 고성동) 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14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북구 고성동 변모(44) 씨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훔칠 만한 물건이 없자 방 한가운데 대변을 누고 도망친 혐의. 경찰조사에서 최 씨는 "좀도둑 사이에서는 실패한 집에 대변을 누고 나와야 다음에 성공하고 잡히지도 않는다는 미신이 있다."고 말해 경찰이 황당해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위 기사는 디씨영갤에서 퍼온거구요-
잠깐 한마디 현실은 역시 코메디입니다.
그것도 아주 씁쓸한 코메디죠.
한 노배우가 나와서 시상식장에서 배우 구명운동을 합니다. 아주 감동적인 장면이네요.
알고 봤더니. 그배우는 뇌물수수로 감방에 들어간 전 국회의원나리였지요.
그리고 최우수영화상이 발표되고 영화사 대표가 나와서 감동적인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려고 합니다.
고생한만큼 할말도 많았나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탭롤이 올라가네요.
그래도 개의치않고 말을 계속합니다. 그러자 옆에 사회자가 친절하게 말하는 도중에 끊어주네요.
네 1년중 시상하는 영화중 최고의 작품상의 시상소감보다 광고 하나가 더중요하지요.
그리고 그외도 헤아릴 수없는 코메디가 펼쳐집니다. 가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영화시상식을 소재로 블렉코메디를 만들더라도 오늘의 "청룡영화제"보단 웃기진 않을꺼같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