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에서 선수들사이에서 조차
"본좌"라는 칭호를 받는 선수.
저그가 테란을 압도하는 역상성을 열어버린 선수
네 누구나 아는 마재윤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윤열선수와의 슈퍼파이트경기는 정말
마재윤이 왜 "본좌"라고 불리는지를 증명한 경기같아요.
지는 경기에서조차 포스가 느껴지는 플레이어를 테란이 아닌 저그에서 보게되다니.
엄청난 희열을 느끼면서도 더이상 테란과 저그전에서 저그가 약자가 아니라는 점때문에
이제 마재윤선수와의 경기에서 상대편을 응원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선수가 비록 테란 최고의 선수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강한자를 응원하면서 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전 항상 저그와 테란이 붙으면 저그를 응원해와서 그런지도 몰라도
테란을 거의 관광보내버리는 마재윤선수에 대해서 아 강한자를 응원하는 기분이 이런거구나라는 걸 느낍니다.
약한편에서 강한자를 이기기위해 응원할때는 한편의 드라마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
그리고 졌을때의 안타까움같은 걸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가장 강한자를 응원했을때는 마치 새디스트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건 인간 본연에 숨겨진 공격적인 야성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마재윤. 저그의 지휘자때문에 색다른 기분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가 언제까지 최강의 자리를 지킬지.
그리고 왕좌를 굳게 지키던 테란진영의 반란역시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이 절대본좌 마재윤선수를 꺾을 플토의 등장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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