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고있는 것들을 지겹도록 같은 패턴으로 반복한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러는것 역시 뭐. 그렇다.

뭐 언제나 그렇지뭐.)

폭탄을 터뜨릴땐 가장 극단적인 방법을 선호한다.

그게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그렇게 난 여전히 자폭을 반복한다.

그러고 나면 흔적도 없이 내가 사라지면 좋겠지만.

내 몸의 형태는 다시 유지된다.

그리고 다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을 안은체 살아간다.

그리고 그 똑같은 패턴속에 말린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들은 폭탄의 잔여물이 되어

내 몸 여기저기 박혀있다.

그 감정들은 나를 괴롭히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한다.

뭐 어짜피 그래봤자 죽진않는다.

그렇게 고통스럽던 파편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몸속에 흡수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여전히 난 시한폭탄을 만지작 거리는

위험한 Bomb boy가 된다.

 

 

 

 

 

 

Bomboy. :: 2006. 9. 20. 23:10 IN-/Sel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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