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이 5일이나 지나버린 지금에와서야 이 리뷰를 하게된건 전적으로 저의 게으름 때문입니다. 'ㅡ'

이글루에서의 포스팅은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생각보다 계획성이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어쨌든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올해 본 영화중에 베스트에 들만큼 영화적 완성도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단지 영화를 보고나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검색해보다 우연히 루즈체인지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바람에

약간은 영화에 대한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루즈체인지의 내용이 어쨌든 간에 영화자체의 완성도 자체는 폄하할수 없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만.

"블러디선데이"의 감독이라는 그의 이름때문일까 조금 아쉽긴 합니다.

영화는 전작의 명성이 안겨준 장치들을 거의 그대로 답습합니다. 그렇지만 그 장치들은 너무도 훌륭합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사실감과 긴박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긴장감을 시종일관

유지하는것은 폴 피터그래스의 타고난 역량이겠지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그 영화적 완성도와 여운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고나선 왠지 찜찜한 기분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가 왜 사건이 일어난지 5년도 체 안된 이야기를 영화화하려 했을까요?

아직도 진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진것이 없는 영화에 대해서 객관적 자세를 유지한다는게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것일텐데 말이죠.

물론 이영화가 그런 진실공방혹은 정치적 공방자체를 배제할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영화속에서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점때문에 영화는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 오늘 방문자) (- 어제 방문자) (- 총 방문자)
*s e a r c h
Category openCategory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