곪아가던 상처가 결국은 터졌다.

모든 건 내잘못이다. 상처가 비집고 튀어나와 터져버리도록 내버려둔 내 잘못이다.

결국 상처는 치유되지못했다. 터져버렸음에도.

그리고 영원히 치유되지 못할꺼 같다.

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 씁쓸한 웃음을 목격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바로 내 잘못이다.

그래서 더욱 더 그 웃음이 쓰렸다.

마지막 찬스가 남아있다.

그러나 그 카드를 아직은 보여주고싶지않다.

찬스를 성공시켜 지금 내가 목격한 웃음을

꼭 바꿔버리고 말꺼다.

꼭.


 

상처 :: 2006. 8. 6. 00:07 IN-/Self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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