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감독 영화에 고현정씨가 주연을 맡았군요. 살짝 기자회견 사진을 보니 고현정,김승우,송선미 주연인거같은데
홍상수감독 영화치곤 꽤 비싼 배우들의 출현이 아닌가 싶어요.
저에게 홍상수 영화는 묘한 징크스가 있어요. 꼭 보고싶을때 어떤 사정으로 인해 못보게 된다는 점.
그로 인해 피일 차일 미루다 결국 못보게 될때가 많아요.
그래서 제가 대학교때 그렇게 주위에서 홍상수의 위대함과 뛰어남에 대해 지인들로부터 열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수정"을 빼놓고는 본적이없어요.
제 생각이지만 묘하게 저랑 인연이 없는 감독인 듯 싶어요.
이런 감독이 외국 감독중에도 한명 있어요. 짐자무쉬감독이라고. 항상 이상한 일로 그의 영화를 보고싶거나 그럴때는
사정상 못보게 되고 그의 영화를 보러가거나 빌려놓거나 다운받아놓거나 할때도 계속해서 타이밍이 묘하게 빗나가서
못보게 되는 일이 생기더군요. 전 그래서 사실 짐 자무쉬의 영화중에 제대로 본 영화가 한편도 없어요;
아무튼 홍상수와 짐자무쉬와의 저와의 악연(?)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