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배급사에 의해서 제목이 앙코르로 변한거에 대해서 불평을 해야겠어요.이 영화의 제목인 Walk the line은 이 영화가 말하려는 핵심 주제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해요.아버지와 쟈니캐쉬의 관계. 그는 룰에 복종하면서 살수 있는 위인이 아니었지요. 결국 위대한 음악가가 되었지만요.그리고 준카터와의 사랑 역시 마찬가지에요. 쟈니 캐쉬가 준카터에 대한 사랑을 느꼈을때 이미 준은 유부녀였으니까요. 그는 룰을 어길 수밖에 없었죠.

  영화 제목에 대한 시시 껄렁한 잡담은 이만하고 영화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 해보면 이 영화는 전형적인 헐리웃 전기 드라마의 구조를 지니고 있어요. 인물의 과거사- 성공기- 수많은 난관- 해피엔딩의 구조죠. 사실 쟈니캐쉬같은 예전 록앤롤 스타를 제가 잘 알긴 힘들고 영화에 나오는 예전 음악들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영화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목소리로 흘러 나오는 음악들은 꽤 좋았어요. 사실 아카데미에서 리즈가 여우주연상을 탔다는게 놀라움이에요. 그렇게 특이하거나 열연을 한건 아니었는데 말이죠. 물론 준 카터가 노래 부르는 장면이나 악기를 연주하는걸 라이브로 해냈다는 거 자체는 놀라움 그 자체지만요. 물론 이 영화는 두 배우의 놀라운 연기 때문에 이루어진 거긴 했지만요. 호아킨 피닉스는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때문에 그런거 같군요.

사실 이 영화에서 재미 있었던 것은 잠깐 잠깐 스쳐 지나가는 옛 록 앤롤스타들이죠. 엘비스 프레슬리나그리고 레코드가게 사장이 요즘은 비틀즈같은 전자 음악이 잘 팔려라는 장면에서 혼자 배꼽잡고 즐거워 했기 때문에 ^^; 영화자체가 뭔가 독특한건 없지만 헐리웃의 전기영화들은 그냥 편하게 즐기기엔 충분해요.


 

앙코르 (2006) :: 2006. 3. 21. 21:49 Out-/Movi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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