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야구를 해선 안되요"
중견수 바로 뒤에 펜스에 늘앉아있던 박영감의 손자가 말했다.
"여름엔 공이 바나나처럼 늘어지는 모양새로 보이기도 한다구요."
"타자들은 라커룸에서 마셔대는 물의양만큼 헬멧으로 자신의 머리통속 물을 퍼내고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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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설을 써볼까 생각하다 문득 머릿속에 들어있던 아이디어들중에 갑자기 튀어나온 문장들이에요.
말그대로 여름이 될때까진 소설을 쓰진 못할꺼같아서 그동안 잊어버리지않기위해 여기다 적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