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의 장점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작품.
사실 이번분기에는 딱히 끌리는 드라마가 없어서 안보고있었는데 그냥 우연히 1편을 보다가
바로 삘이 꽂혀 버렸습니다.
일단 노부타의 외형적형태는 사실 일본의 전형적인 학원물의 소재인
왕따학생을 다룬 이야기라서 딱히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1편을 보고 삘이 꽂혀버린 이유는 이 드라마가 만화적인 소재를 차용하고있으면서도
전혀 유치하지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간 철학적 질문들.
꽤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된거같아 기쁩니다.
그리고 무늬만 대학생이야기인 우리나라 논스톱씨리즈를 보다가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면서
오히려 작은 사회를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를 보고 있게되면
우리나라 드라마 크리에이티브의 현주소가 약간 씁쓸하게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