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MBC에도 '희망'은 있다.


MBC가 아니면 만들지 못할 드라마.


'태릉 선수촌' 이란 드라마는 흔히 말하는 한국 드라마의 공식인 **에서 연애하는 드라마의 공식에 맞는 드라마이다. 한마디로 이 드라마도 선수촌에서 연애하는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미덕은 그 연애라는 것이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아니라 우리가 밥먹을때 반찬도 먹는 식으로 자신들의 일을 하면서 그 속에서 관계 맺는 연애라는 점이다.


 태릉선수촌은 일반인들에게 분명히 낯선 공간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4년에 한번 보게 되는 유명인사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물론 그들이 금메달 시상식에 올라갔을때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 한 인간의 인생 성공스토리는 눈물 겹긴하지만 보통 일반인의 삶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일반인들이 볼때 그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청춘스타들일 뿐이다. 물론 4년에 한번 밖에 방영되지 않는 특별 드라마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 드라마는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그들의 드라마같은 현실을 현실의 관점에서 드라마로 완성한다.


 즉 그들 역시 특별한 인간은 아니며 그들도 그 "태릉 선수촌"이라는 공간에서 사랑도 하고 좌절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 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우리가 모르는 현실에서 출발한 이 드라마의 착상은 훌륭하게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이 드라마속의 청춘 남녀들은 특별하지 않다. 그다지 잘나지도 않았고 설령 잘났더라도 그 잘난 가운데 또 다른 고민을을 하기도 하고 하는 것이다.


 그들의 스포츠적 탈렌트는 남들이 보았을때 '잘나'보일지 몰라도 그들의 다른 점들은 그저 사랑하고 싶어하고 성공하 고 싶어하는 평범한 이 시대의 젊은 청춘의 군상인 것이다.


 이 드라마는 아마 올해 나온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다. 아니 몇해 동안 발견되지 못한 한국드라마의 긍정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은 서막이다.


 "내 멋대로 해라" 이후 이렇게 가슴깊이 박히는 드라마는 처음이다. 작위적인 대사와 자극적인 장면만을 토해내는 기존의 드라마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가 작은 안식이 되었으면 하 는 바램이다. 여태까지 우리나라드라마를 쳐다보지도 않았던 당신. 그런 당신에게도 이 드라마를 보길 강력히 권유한다. ^^

 
 

 *기억해야 할것

태릉 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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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a r c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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