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편이다. 물론 평소엔 그다지 그것에 관해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내 뇌의 회전이 이상한쪽으로 몰리면 갑자기 뭔가가 탁하고 떠오를때가 있다.

근데 우연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그럴때 내가 찾는 물건은 항상 내가 잃어버린 물건인게 대부분이다.

그러면 막 나자신에게 화가나면서 초조해진다.

사실 순간적으로 떠오른 흥분이라 얼마간 지나면 금새 까먹는 것이지만 그 순간만은 나자신을 억제할 수가 없다.

내가 그 책을 잃어버려서 지금 순간 보고싶어서 못보잖아라는 후회를...
 
지금 이순간 하고 있기때문이다 .

젠장 그렇지만 이 빌어먹을 습관은 아마 죽었다 깨어나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렇다고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사는 경우는 없기때문에... 그럴땐 정말 무척이나 속상하다.

물론 나의 경우 두번 똑같은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경우가 드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가 때쓰듯 ...

순간적으로 그것을 "꼭" 하지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으니...

이런 글이라도 써서 화를 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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